# 잘 키운 1 클로드코드 10 헤르메스 안부럽다 — 2편

# 컨텍스트가 전부다

**잘 키운 1 클로드코드 10 헤르메스 안부럽다 — EP.02**

> 손발이 척척 맞던 클로드가 갑자기 멍청해지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책상이 가득 찬 것. 오늘은 이 시리즈에서 제일 중요한 개념 하나와, 그걸 다루는 커맨드 아홉 개를 배웁니다.

![Image](https://upload.cafenono.com/image/slashpagePost/20260722/101217_O70QrjlPL2rzwnhcAk)

이런 경험 있으실 거예요. 분명 아까까지는 손발이 척척 맞던 클로드가, 대화가 길어지니까 갑자기 멍청해집니다. 아까 정한 규칙을 까먹고, "어떤 함수를 말씀하시는 건가요?"라고 되묻고, 이미 고친 코드를 또 고치겠다고 해요.

클로드가 갑자기 바보가 된 걸까요? 아닙니다. 책상이 가득 찬 겁니다.

오늘 다루는 커맨드들이 손에 붙으면, "클로드는 긴 작업에 약하다"는 말이 남의 얘기가 됩니다.

## PART 1 — 클로드의 책상, 컨텍스트 윈도우

크기가 정해진 책상 위에서 일한다는 것. 이 비유 하나면 오늘 내용의 절반은 끝납니다.

클로드에게는 한 번에 볼 수 있는 범위가 있습니다. 이걸 컨텍스트 윈도우라고 불러요. 저는 책상에 비유하는 걸 좋아합니다. 클로드는 우리와 나눈 대화, 읽은 파일, 작업 기록을 전부 책상 위에 펼쳐놓고 일합니다. 그런데 책상 크기는 정해져 있어요.

대화가 길어질수록 책상이 서류로 뒤덮이고, 어느 순간부터는 정작 중요한 서류가 안 보이기 시작합니다. 클로드가 멍청해진 게 아니라, 책상이 어질러진 겁니다.

그럼 첫 번째로 할 일은 뭘까요? 내 책상이 지금 얼마나 찼는지 보는 겁니다.

### /context — 책상 사용량 계기판

컨텍스트 사용량을 시각화해서 보여줍니다. 지금 대화가 책상의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 뭐가 자리를 많이 먹고 있는지 한눈에 보여요.

```
> /context
Context usage: 76%  ████████████░░░░
대화 기록 · 읽은 파일 · 도구 결과 순으로 표시
```

- **언제 쓰나:** 작업이 길어진다 싶으면 중간중간. 76% 넘게 찼는데 아직 할 일이 많다면, 이제 책상을 치울 시간.

## PART 2 — 책상을 치우는 세 가지 방법

요약해서 비우거나, 새 책상을 펴거나, 시간을 되돌리거나.

### /compact ⭐ 이 편의 추천

요약 정리입니다. 지금까지의 대화를 클로드가 스스로 요약해서, 핵심만 남기고 책상을 비웁니다. 기억은 이어지는데 자리는 확보되는 거죠.

더 좋은 건 지시를 붙일 수 있다는 겁니다. 뭘 남기고 뭘 버릴지 내가 정할 수 있어요.

```
> /compact 결정사항이랑 하기로 한 것 위주로 남겨줘
```

- **왜 중요한가:** 긴 작업을 버티게 하는 건 무한한 책상이 아니라, 중간중간 치우는 습관.

### /clear — 새 책상

지금 대화를 접고 완전히 새로 시작합니다. 주제가 완전히 바뀔 때는 `/compact`로 요약해서 끌고 가는 것보다 이게 낫습니다. 이전 작업의 잔상이 새 작업을 방해하지 않거든요.

- **흔한 오해:** `/clear`를 치면 대화가 삭제된다? 아닙니다. 이전 대화는 보존되고, `/resume`으로 언제든 다시 꺼낼 수 있어요.

### /rewind — 시간 여행

대화와 코드를 이전 지점으로 되돌립니다. 클로드가 코드를 이상한 방향으로 끌고 갔을 때, 그 갈림길 전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할 수 있어요.

- **단축키:** Esc를 두 번 연타하면 rewind 메뉴가 열립니다. 이거 하나만 외워두셔도 "아 망했다" 싶은 순간의 복구가 빨라져요.

## PART 3 — 대화를 여러 개 굴리는 법

책상 관리가 익숙해지면, 그다음은 대화 자체를 자산처럼 다루는 단계입니다.

### /resume — 접어둔 대화 다시 열기

이전 대화를 목록에서 골라, 그 시점의 기억 그대로 재개합니다. 어제 하던 작업을 오늘 이어서 하고 싶을 때 쓰세요.

- **왜 중요한가:** `/clear`가 무섭지 않은 이유가 바로 이것. 접어둔 대화는 언제든 돌아옵니다.

### /rename — 세션에 이름 붙이기

지금 세션에 이름을 붙입니다. 굵직한 작업은 시작할 때 이름부터 붙여두세요.

- **이제 그만:** `/resume` 목록에서 "이게 그 작업이었나?" 하며 헤매는 것.

### /branch — 대화 분기

지금 지점에서 갈래를 하나 만들어, 원본은 그대로 두고 다른 방향을 실험합니다. "이 방법이 나을까 저 방법이 나을까" 싶을 때 원본을 망칠 걱정 없이 둘 다 해볼 수 있어요.

### /recap — 지금까지 요약

지금까지의 세션을 요약해줍니다. 점심 먹고 돌아왔는데 어디까지 했는지 가물가물할 때, 팀원에게 진행 상황을 공유해야 할 때.

### /btw — 흐름 안 끊는 사이드 질문

본 작업 흐름을 끊지 않고 사이드 질문을 던집니다. 질문과 답이 본 작업의 맥락을 어지럽히지 않으니, 책상을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요.

```
> /btw 이 에러 메시지 뜻이 뭐야?
```

## FOMO 줄이기 — 오늘의 매핑

"우리 에이전트는 긴 작업에 강합니다"라는 광고, 요즘 많이 보이죠. 무한 컨텍스트니 뭐니 하면서요. 그런데 실무에서 긴 작업을 버티게 하는 건 무한한 책상이 아니라 책상을 관리하는 습관입니다. 이 조합이면 며칠짜리 작업도 클로드코드 하나로 끌고 갈 수 있어요.

| 바깥으로 향한 FOMO | 안으로 향한 FOMO |
| --- | --- |
| "무한 컨텍스트" 광고에 흔들리고, 긴 작업용 에이전트를 또 찾아 나서기. 남는 건 불안. | 중간중간 `/compact`로 정리, 주제 바뀌면 `/clear`, 다음 날 `/resume`으로 이어붙이기. 남는 건 며칠짜리 작업을 끌고 가는 습관. |

## 오늘 바로 해볼 것

**지금 진행 중인 대화가 있다면 **`**/context**`**를 쳐보세요.**

내 책상이 몇 퍼센트나 찼는지 처음 보는 분이 대부분일 겁니다. 50%가 넘어 있다면 `/compact`까지 이어서 해보세요.

## RECAP — 오늘의 커맨드 한 줄 정리

| 커맨드 | 한 줄 요약 |
| --- | --- |
| `/context` | 책상이 몇 퍼센트 찼는지 시각화 |
| `/compact` | 대화를 요약해 핵심만 남기고 비우기, 지시 붙이기 가능 |
| `/clear` | 새 책상으로 시작, 이전 대화는 보존됨 |
| `/rewind` | 대화와 코드를 이전 지점으로 되돌리기 |
| Esc Esc | rewind 메뉴 여는 단축키 |
| `/resume` | 접어둔 대화를 그 시점 기억 그대로 재개 |
| `/rename` | 세션에 이름 붙이기, 나중에 찾기 쉽게 |
| `/branch` | 원본 두고 갈래 만들어 다른 방향 실험 |
| `/recap` | 지금까지의 세션 요약 |
| `/btw` | 본 작업 맥락 안 어지럽히는 사이드 질문 |

## NEXT — EP.03 클로드 길들이기

매번 같은 설명을 반복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 클로드에게 기억을 심는 CLAUDE.md, 그리고 얼마나 믿고 맡길지 정하는 법을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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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기준: 클로드코드 공식 문서 2026-06-30 업데이트분

[원문 보러가기](https://claude-code-guide-series.vercel.app/html/cc-guide-ep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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