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지점은 이 검토가 독립적 제3자 인증이나 시장 출시 승인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어디까지나 국가안보 목적의 정부 사전 검토일 뿐, 합격·불합격을 가르는 관문은 아니다. 다만 5개 빅랩이 모두 참여하면서 '예외적 협력'이던 것이 '미국 프런티어 시장에서 사업하려면 으레 거치는 기본 전제'로 굳어지는 신호로 읽힌다. 백악관이 검토를 의무화하는 입법을 추진할 경우 자발적 협약은 법적 요건으로 전환될 수 있고, 이미 절차에 익숙해진 5개사가 규제 대응 면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정부 조달과 평판이라는 비공식 압력까지 더해지면, 후발 주자들에게는 사실상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