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마이크로소프트 의존도를 공식 사업 리스크로 공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CNBC가 입수한 투자자 배포 문서에 따르면, OpenAI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재무 조달 및 컴퓨팅 자원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명시하며, 파트너십 다변화에 실패할 경우 사업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문서는 지난달 아마존, 엔비디아,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1,100억 달러(약 142조 원)의 투자 유치를 발표하면서 잠재 투자자들에게 배포됐다. 추가 100억 달러 규모 투자 유치도 진행 중이며, 3월 말 마감이 목표다.
Open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관계는 2019년부터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총 130억 달러(약 17조 원)를 투자했으며, 2025년 10월 기준 희석 지분 27%의 가치는 1,350억 달러(약 175조 원)로 평가됐다. OpenAI는 초기 계약에서 일부 서비스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에서 독점 운영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공시에서 OpenAI는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머스크 xAI와의 소송, 막대한 자본 지출, 퍼블릭베네핏 코퍼레이션 구조에서 오는 리스크도 함께 명시했다. OpenAI 측은 "수년간 유지해온 표준 법적 공시이며 IPO 문서와 별개"라고 해명했으나, 업계는 공개 상장 준비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OpenAI는 2025년 연 매출 131억 달러, 기업 가치 7,30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으며, ChatGPT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9억 명에 달한다. AI 업계 최대 규모 상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리스크 공시는 향후 IPO 투자자 판단에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