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hropic·딥마인드 CEO, G7 정상 앞에서 '미국 주도 AI 동맹' 공식 제안... 중국 배제?
Anthropic의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와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 CEO가 6월 17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폐막일 비공개 오찬에서 미국 주도의 글로벌 AI 연합 창설을 공식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G7 정상들과 약 12명의 주요 AI 기업 CEO가 한자리에 모인 이 자리에서, 두 CEO는 중국을 배제한 칩 무역 협정과 프론티어 AI 모델에 대한 구조적 접근 통제를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아모데이는 이날 연설에서 국제 협력이 필요한 구체적 영역으로 '프론티어 AI 모델에 대한 구조화된 접근 공유'와 '중국을 배제한 칩 및 핵심 부품 무역 체계 구축'을 명시했다. 아울러 사이버 공격, 생물 테러, 정보 작전 분야에서 AI가 악용될 위험에 대한 국제 공조 필요성도 강조했다. 하사비스 역시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 프레임워크 형성을 지지했다. 같은 자리에 참석한 오픈AI의 샘 알트먼(Sam Altman) CEO는 '테스트에 대한 전 지구적 기준을 수립하고, AI의 역량과 위험에 대해 전문적이고 공정한 분석을 제공하는 국제 협력 포럼'을 제안했다. 이번 비공개 오찬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배석했다. 기업 측에서는 아모데이, 하사비스, 알트먼 외에도 미스트랄(Mistral), 코히어(Cohere), 블랙포레스트 랩스(Black Forest Labs), 신세시아(Synthesia), 세일즈포스, 메타 등 서방 주요 AI 기업 임원진이 참석했으며, 이탈리아의 도민(Domyn), 인도의 사르밤 AI(Sarvam AI), 일본의 사카나 AI(Sakana AI) 등 각국 대표 기업도 자리를 함께했다. 캐나다의 마크 카니(Mark Carney) 총리는 '미국이 이러한 연합을 이끌 수 있다'는 데 동의하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중국은 즉각 대항 프레임을 내놨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같은 날 별도 성명을 통해 '모든 국가에 열린 글로벌 AI 협력 기구'의 창설을 제안하며, 특정 국가를 배제하는 미국식 블록 구도에 정면으로 맞섰다. AI 거버넌스를 둘러싼 미중 간 프레임 경쟁이 G7을 무대로 본격화한 셈이다.
- 팀제이커브팀